[뉴있저] 달달한 유혹 '흑당'에 빠진 한국...인기 비결은? / YTN

2019-07-31 29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황교익 / 맛 칼럼니스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흑당 음료가 인기 정말 높습니다. SNS에서는 흑당과 관련된 게시글이 상당히 넘쳐나고 있죠. 그런데 유행이 워낙 빠르게 변하다 보니까 대만 카스텔라, 벌집 아이스크림처럼 반짝하고 오래 못 갈 것이다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드셔보셨습니까?

흑당.

[황교익]
요즘 유행하는 거라고 하면 일단 맛을 봐야죠. 맛봤습니다.


전문가시니까.


어떠셨어요?

[황교익]
많이 달죠. 그러니까 단맛으로 먹는 건데 이걸 맛있다고 해야 되는가 하는 것은 의문이 있어요. 단맛은 모든 생명체들이 다 좋아해요. 들어오면 곧장 에너지로 쓰이거든요. 그래서 그냥 기분 좋아져요. 그래서 본능적으로 맛있는 거죠.


본능적으로 맛있다에서 돈도 벌겠다, 이런 뭔가 팍 하고 유행이 되겠다고 느끼셨습니까?

[황교익]
아니요. 이렇게 단 게 뭐 많이 있잖아요. 이것만 말고 사탕도 있고 콜라도 있고요, 사이다도 있고요. 단 음료들은 굉장히 많은데 이게 그렇게까지 크게 유행할 것이라고 저는 보지 않았어요. 그리고 실제로 대만에도 그렇게 크게 유행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렇게 유행하는 걸까요? 흑당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으니까 이게 흑당을 이용한 이런 저런 식품들까지도 많이 출시가 되더라고요.

[황교익]
흑당의 과자류, 맛동산에도 흑당을 바르기 시작했고 케이크 종류들, 빵 이런 것들까지 만들어져요. 한국의 소비자들이 이런 트렌디한 것에 쉽게 확 몰려가거든요. 그래서 이 시장을 식품업계에서나 외식업체들은 놓칠 수가 없죠. 그래서 일단 우리도 출세하고 보자 하면서 같이 우르르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거라고 봐야 됩니다.


그런데 이제 좀 문외한이어서 설탕이 많이 들어갔대 그러면 거부감이 있는데 사탕수수가 어쩌고저쩌고 쫙해서 진액을 뽑아서 졸여서 그러니까 뭔가 쳔연재료가 쓰인 듯한 건강한 느낌도 좀 드는데.

[황교익]
맞습니다. 이름 때문에 많이 속는 거거든요. 이게 흑당 이러니까 뭔가 건강에 좋을 것이다. 그리고 언론에서도 건강에 좋은 단맛, 이런 식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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